SGLT-2 억제제 소개
당뇨병은 소변에서 당이 나온다는 뜻에서 유래된 만성질환 입니다. 혈당이 높아서 신장을 통해 혈당을 재 흡수하지 못해 소변으로 배출하는 현상인데, 기존의 당뇨약인 인슐린을 통해 혈당을 낮추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. 그러다 보니 약물 복용자의 체중이 증가하고, 간에 무리가 가는 등 부작용을 동반 하였습니다.
이러한 부작용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바로 SGLT2 억제제 입니다.
치료 원리
SGLT2 억제제는 글리플로진(gliflozins), 플로진(flozins)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
이 약물은 네프론에 위치한 나트륨과 포도당 수송을 조절하는 약물로서 포도당의 재 흡수를 억제하여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.
쉽게 얘기하면 SGLT-2는 신장에서 당을 흡수하지 못하게 해서 소변으로 당을 다 배출시키는 작용을 통해 혈당을 낮춰 당뇨를 치료합니다.
또한, 나트륨을 배출시켜 고혈압 완화에 효과가 확인되어 심부전 치료에 효과가 있습니다. 그리고 혈당을 배출하게 되니 체중감량 및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확인되고 있습니다. 2013년부터 FDA에 승인을 받아 최근 당뇨약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, 2022년 미국당뇨병협회(ADA)에서 제2형 당뇨병의 치료약제로 인정 하였습니다.
주요 효과 정리
1. 당뇨병 치료 : 당화혈색소 0.5~1.0% 감소
2. 다이어트 효과 : 체중 1.8~2.0kg 감소
3. 고혈압 완화 : 수축기 혈압 4.2mmHg 감소, 심부전 치료
SGLT-2 종류
FDA에서 승인한 4종의 억제제는 아래와 같습니다.
SGLT2 억제제 | FDA 승인 | 적응증 | 정량 |
인보카나(카나글리플로진) | 2013년 | 제2형 당뇨병 | 매일 100~300mg |
Farxiga(다파글리플로진) | 2014년 | 제2형 당뇨병 심부전증 | 제2형 당뇨병 : 매일 5~10mg |
자디앙(엠파글리플로진) | 2014년 | 제2형 당뇨병 | 매일 10~25mg |
스테글라트로(에르투글리플로진) | 2017년 | 제2형 당뇨병 | 매일 5~15mg |
약물 부작용
일반적으로 이 약물은 큰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아래 몇가지 부작용에 대해 참고 하세요.
1. 소변에 당 성분이 높아짐으로 인해 세균 및 곰팡이의 증식이 촉진되어 질염이나 요로감염 등 생식기 염증 질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.
2. 혈압이 낮아짐으로 인해 저혈압 우려가 있습니다.
3. 소변의 양이 늘어남에 따라 탈수 증상이 일부 나타날 수 있습니다.